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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의 삶/술터디 & 바텐더이야기

양주 입문서 1. 위스키가 무엇인고?(위스키에 대한 기본 지식)

by 여행하는광텐더 2020. 1. 27.

조니워커블루,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30년산 등등 주변 어르신들 혹은 아버님의 술장에서 많이 본,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매하는 고급진 양주들입니다. 

 

그런데 이 술들이 왜 비싼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고 마시면 더욱 가치를 더해주지 않을까요?

만약 바텐더 혹은 술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싶다면 기본으로 공부해야 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준비 했습니다. 양주들(위스키, 보드카, 럼, 데낄라, 진 등)에 대해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포스팅을!!

 

그 첫번째가 위스키에 대한 기본 지식들입니다.


와인에 이어 위스키도 이제는 제법 대중화가 되었고, 조금씩 싱글몰트위스키를 즐기는 20~30대도 늘어 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알지 못하고 비싼 돈주고 싸구려 양주를 마시고 있지 않은지?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준비 했습니다.

 

'양주'라고하면 위스키(Whisky)를 보통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주는 국외에서 생산된 모든 술들을 포함하고 보드카, 럼, 데낄라, 진, 위스키 모든 술이 양주가 될수 있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양주인 위스키에 대해 먼저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스키라고 하면 많이 들어본 이름이 몇개 있을겁니다. 아버지 술장에 있는 술들, 조니워커, 시바스리갈, 스카치, 발렌타인 등등 이것들은 모두 블렌디드 위스키에 포함되는 술입니다. 잭콕으로 즐겨 먹는 잭다니엘은 버번위스키의 한종류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는 뭐고? 버번위스키는 뭘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바로 공부 들어갑니다.

 

 

1. 위스키(Whisky)란 무엇인가?

위스키는 맥아(싹을틔운 보리) 및 기타 곡류(감자,옥수수 등)를 당화 발효시킨 발효주를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시킨 술입니다.

주로 보리, 옥수수, 호밀, 밀 등의 당분이 들어 있는 곡물이 주 원료가 된다. 여기서 사용되는 오크통은 와인을 숙성시켰던 오크통을 사용하거나 다른 위스키를 숙성했던 오크통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향과 맛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12년산, 18년산 등의 년도는 오크통에서 얼마나 숙성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당연히 오래 숙성될 수록 풍미가 깊고, 색도 더욱 갈색을 띄겠죠? 그리고..비싸고...^^;

2. 위스키(Whisky)의 어원은 어디로 부터?

켈트(Celt)어의 우스게바하(Uisge Beatha)로 ‘생명의 물’이라는 의미로

위슈크(Uisqe) – 우스키(Usky) – 위스키(Whisky)로 변화 된 것이라고 합니다.

3. Whisky vs Whiskey철자가 왜 다른가요?

위스키는 로마자로 Whisky로 적거나 Whiskey로 적습니다. 철자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한 추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해당 지역어의 일반적인 단어 표기 관습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위스키 제조 방식의 계보와 관계가 있습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서로 위스키의 원조라고 우기면서 위스키를 차별화하기 위해 철자를 다르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스키 브랜드의 이름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제조사가 표기한 철자에서 'e'를 마음대로 빼거나 첨가해서는 안 됩니다.

아일랜드와 미국에서는 주로 whiskey라는 표기를 사용하며 그 외의 국가에서는 대체로 whisky를 사용합니다. 1960년대부터 미국산 위스키를 whiskey로, 수입 위스키를 whisky로 표기하는 전통이 정착되기 시작했습니다.

 

4. 위스키는 스코틀랜드다!?

오늘날까지 역시 위스키 강대국은 스코틀랜드가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나라들이 우수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고,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스키 생산국으로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외에도 대만의 '카발란' 그리고 인도, 독일, 호주 등에서도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5. 위스키도 종류가 있나요?

스카치 위스키(생산지 : 스코틀랜드)와 아이리시 위스키(생산지 : 아이랜드)는 흔히 원료 곡물에 따라 몰트 위스키(100%보리), 그레인 위스키(곡물), 블랜디드 위스키(싱글몰트+그레인) 등으로 분류됩니다. 보통 각국의 법령이나 규정에 따라 분류되고, 스카치 위스키는 2009년의 스카치 위스키 규정(The Scotch Whisky Regulations 2009)에 따라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 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의 다섯 가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좀더 상세한 분류는 다음에 공부하겠습니다.^^머리아프니까)

아이리시 위스키는 아일랜드 농림부의 2014년 기술 규정(Department of Agriculture's 2014 technical file)에 따라 싱글 몰트 위스키, 싱글 그레인 위스키, 싱글 포트 스틸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의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 등 지명을 딴 명칭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미합중국연방규정집(U.S. Code of Federal Regulations)에서는 라이 위스키, 라이 몰트 위스키, 몰트 위스키, 휘트 위스키, 버번 위스키, 콘 위스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버번(Bourbon)은 켄터키 주 버번 카운티라는 지명에서 온 명칭이고, 테네시 위스키도 버번 위스키의 일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은 대부분의 용어가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좀 더 맛있는 양주(위스키, 칵테일 등)를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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