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텐더의 삶/술터디 & 바텐더이야기

티(Tea),차를 좀더 맛있게 먹는 방법(물 / 시간 / 온도)

by 여행하는광텐더 2020. 1. 24.

와인의 대중화 되면서 그 다음으로 사람들이 찾는게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와인 다음으로 대체할 것은 위스키와 차(Tea)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위스키와, 차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티(Tea)는 어떻게 우리는 건가요?

티는 우려내는 방법, 사람에 따라 그저 그런 평범한 한잔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한잔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기억속의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우려야 할까요?

그 요소를 하나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1) 물

티의 구성요소의 99%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99%를 차지하는 물은 티의 맛을 정하는 가장 큰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만약 티를 우릴 물이 맛이 없거나, 불순물이 있다면 티를 아무리 잘 우려내도 티의 향과 맛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티를 잘 우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항상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 Point. 티를 우릴 때는 정수된 물 혹은 생수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수돗물X)

2) 최고의 티(Tea)를 만들기 위한 3요소는?

티,차(Tea)의 종류 선택

티를 우리기전 우리는 어떤 종류의 티를 마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티의 종류도 와인처럼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녹차의 찻잎은 홍차보다 섬세하고 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갓 따낸 듯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녹차는 좀 더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우려내야 그 맛을 최대한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멜리아 시넨시스 찻잎을 이용하지 않은 허브티(캐모마일 등)는 긴시간 우려내도 티(Tea)처럼 떫거나 쓴맛이 나지 않습니다.

물의 온도

티는 일반적으로 70~100도 사이에서 우립니다. 티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가 있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기 주전자를 이용하여 최고의 향과 맛을 우려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시간의 조절

티를 너무 짧게 우리면 티의 맛이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밍밍해집니다. 반대로 티를 너무 오래 우리면 쓴맛과 떫은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즉, 티의 종류에 따라 우리는 시간도 적당한 시간을 조절해 최상의 향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티(Tea)를 맛있게 우리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해 드립니다.

티의 분류

온도(도)

시간(분)

백차

71.1~87.7

2~5

녹차

71.1~82.2

1~3

우롱차

37.8~93.3

3

보이차

93.3~100

2

홍차

93.3~100

3~5

티잰(허브계열)

93.3~100

5~7

위 표는 일반적인 가이드이고, 브랜드마다, 티의 형태마다 최적의 시간과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티를 우리는 가장 최적의 방법은 티를 만든 사람,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조건,방법을 따르는게 최고입니다.

같은 종류의 티라 할지라도 제조방법/제조사별로 가장 이상적인 온도/시간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항상 설명서를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2. 티 포장의 종류에 따른 물의양 조절

티의 종류에 따른 온도/시간에 대해 이해 했다면 다음은 얼마나 물을 넣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몇 잔의 티를 우려낼지, 잎차를 우릴지, 티백을 우릴지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집니다.

1) 잎차

잎차는 홀리프(온전한잎모양)/브로큰(부서진잎모양) 등급으로 나뉩니다. 잎차형태는 따듯한 물을 만나면 부풀어 오릅니다. 보통 찻주전자나 스트레이너에 담아 우린 후 찻잔에 따라 마시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보통 1인 기준 찻잎 약 2g(1t스푼)에 뜨거운물 8oz(240ml)정도를 사용하면 됩니다. 여러 사람일 경우 찻잎의 양에 비례해서 물의 양을 조절하면 되고. 일반적인 잎차의 경우 여러 회 우려 마실수 있습니다. 본인이 진한 차를 원할 경우 물의 양을 적에 잡고, 은은한 향을 좋아하면 약간의 물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2) 피라미드 티백

피라미드 티백은 비록 티백 형태지만 잎차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태는 비교적 크고 내부공간이 넓어 찻잎이 부풀어 올라도 모양이 유지됩니다. 또한 티가 충분히 우러나고, 잎차와 마찬가지로 보통 여러회 우려마실 수 있습니다.

3) 라운드(원형) 티백

티를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마실 수 있는 형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원형티백은 많이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미가 강하고 바디감이 풍부한 티를 우려 마시는데 적합합니다. 보통 잘게 부서진 브로큰등급 찻잎을 이용해 만들고, 크기도 찻잔에 들어갈 정도로 딱입니다. 라운드형 티백은 피라미드 티백보다 향미와 바디감이 더 풍부하지만 여러 번 우려 마실수 없고, 한번만 우려 마실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3. 티를 우리는 다구들

1) 찻잔

보통 티백제품을 우려 마실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구입니다. 잎차를 마실 때는 찻잎을 담는 추가 도구가 필요하고. 보통 바구니형태의 도구나, 필터를 사용합니다.

2) 찻주전자

티의 종류 만큼이나 주전자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스트레이너가 내부에 설치되어 쉽게 차를 우리고 찻잎을 제거할 수 있는 형태의 주전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여러잔의 차를 우려 낼 때 찻 주전자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프렌치 프레스

전통적인 찻주전자 이외에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서 차를 우릴 수도 있습니다. 티를 쉽고 빠르게 우릴수 있고, 청소도 간편하지만. 프레스 바닥에 물이 남아 있으면 차가 계속 우러나 쓴맛을 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용과 티용을 구분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차에서 커피향이 날 수도 있습니다.

4) 커피메이커

커피메이커로도 티를 우릴 수 있습니다. 커피대신 찻잎을 이용한다고 보면되고,. 이 방법은 대용량으로 티를 우릴 때 적합합니다. 커피메이커를 이용할 때도 커피용과 티용을 구분해서 사용해야합니다. 이유는 역시 차에서 커피향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티를 우릴때 뚜껑이 있는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

뚜껑을 닫아 용기 내부의 열을 확보/유지 해야 좀더 맛있는 티를 마실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