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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의 삶/술터디 & 바텐더이야기

럼(Rum)은 뭔가요? 럼 추천 7가지(플랜테이션/자카파/디플로마티코/바카디/카샤샤/캡틴모건/팜페로) 가격과 특징

by 여행하는광텐더 2020. 3. 16.

자, 오늘은 "럼"에 대해 알아봅시다.

 

럼은 열대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증류주로써 맛과 향이 다양합니다. 화이트럼은 칵테일로 많이 이용되고 숙성된 럼은 그 자체로 즐기기도 합니다.

럼의 역사

럼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증류주 중 하나로써 아시아에서 기원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발전된 곳은 케리비안으로 식민지 시대에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곳에서 생산되었습니다.

럼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은 케리비안과 중앙아메리카의 몇몇 나라들, 그리고 과테말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같은 남미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럼의 제조

럼은 사탕수수에서 나온 당밀 혹은 주스를 원료로 발효와 증류 과정을 거쳐 생산됩니다.

당밀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럼은 열대과일의 향을 가집니다. 사탕수수 즙으로 만들어진 럼은 매우 섬세한 풍미를 갖고, 허브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숙성과정을 통해 다양한 향과 맛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케리비안의 습기가 많고 뜨거운 기후에서 숙성되면 열대과일, 바닐라, 코코넛, 캐러멜 향 같은 여러 가지 향을 지니게 됩니다.

럼의 분류

1. Light Rum 혹은 화이트럼

라이트(Light), 실버(Silver), 화이트(White) 럼으로 불립니다. 기본적인 당도를 가지고 있지만 숙성을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풍미가 부족하여 보통 칵테일 베이스로 주로 쓰입니다. 불어 사용지역에서 생산되는 럼은 사탕수수 즙만 주원료로 사용하고 라벨의 ‘Rhum Agricole’이라고 쓰인 표기를 합니다.

 

2. Gold Rum 골드럼

골드럼은 앰버(Amber)럼이라고도 불리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가지고 있고 숙성을 통해 짙은 색깔을 얻습니다. 럼 자체로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 Spiced Rum 스파이시드럼

이 럼은 향신료를 첨가하여 풍미를 갖게 합니다. 보통 캐러멜을 첨가하고 골드럼을 기본으로 향신료를 첨가합니다.

 

4. Dark Rum 다크럼

블랙(Black) 럼이라고도 불리는 다크럼은 골드럼보다 짙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많이 태운 오크통에서 길게 숙성되기 때문에 화이트럼이나 골드럼보다 강한 맛을 갖고 있습니다.

강한 당밀이나 진한 캐러멜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Premium Rum 프리미엄 럼

프리미엄 럼은 보통 기간을 두고 숙성되고 심혈을 기울여 생산되는 고급 럼입니다. 일반 럼보다 다양한 특징과 풍미가 있고 보통 그냥 자체로 즐깁니다.

 

럼의 종류

 

1. PAMPERO BLANCO

보통의 화이트럼과 달리, PAMPERO BLANCO럼은 숙성된 럼입니다. 6개월간 숙성을 거치고 모히또 스타일의 칵테일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색 : 투명

향 : 가볍고 달콤

맛 : 크리미하고 과일 풍미

여운 : 깔끔 달콤

추천 레시피 : 과일향이 나는 칵테일 베이스로 추천, 모히또

 

2. ZACAPA 23

과테말라의 작은 도시에서 생산되고, 버진 사탕수수 꿀(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사탕수수 즙)를 이용해 만듭니다.

높은 고도에서 숙성하고 6~23년 숙성된 럼을 블렌딩 합니다.

색 : 밝은 적갈색

향 : 달콤, 견과류

맛 : 건포도, 나무 향

여운 : 드라이하고 오크향

추천 레시피 : 온더락 스타일로 자체를 즐기는 것이 맛있습니다.

750ml 가격 : 75,000원 / ABV : 40%

3. CAPTAIN MORGAN(ORIGINAL SPICED)

케리비안 럼으로 향신료와 천연재료에서 나오는 향이 훌륭합니다.

강하게 태운 오크통에서 숙성을 통해 풍미와 황금색을 띠게 됩니다.

색 : 황갈색

향 : 부드럽고 달콤

맛 : 바닐라

여운 : 달콤, 구운 견과류

추천 레시피 : 콜라와 함께 럼콕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750ml 가격 2~3만원 / ABV : 35%

4. PLANTATION ORIGINAL DARK

트리니다드 섬에서 버번 오크통에 3~5년 숙성된 럼과 다른 럼을 블렌딩해 프랑스에서 다시 오크통에서 1~2년 숙성한 ‘더블 에이징’ 다크럼입니다. 추가로 플랜테이션 럼 계열 중 파인애플을 인퓨징한 럼은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색 : 갈색

향 : 바나나, 열대과일, 스모키

맛 : 바나나, 사탕수수의 달콤함

여운 : 부드럽고 달콤

추천 레시피 : 트로피컬한 칵테일 베이스로 추천합니다.

750ml 가격 : 3만원대 / ABV : 40%

5. DIPLOMATICO EXCLUSIVA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럼으로 오랜 기간 숙성을 통해 캐러멜 초콜릿 풍미가 인상적인 럼입니다. 헤밍웨이가 사랑한 럼으로도 유명합니다. 처음 접할 때 자칫 위스키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색 : 진한 갈색

향 : 초콜릿

맛 : 캐러멜, 초콜릿 풍미

여운 : 부드럽고 달콤

추천 레시피 : 니트 또는 온더락스타일로 그냥 먹거나 올드패션드로 만들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 : ABV : 40%

6. BACARDI

럼 중 가장 유명한 럼입니다. 화이트럼은 보통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사용되고 그밖에도 다크, 골드 등 다양한 라인이 생산 중입니다.

 

바카디 화이트럼은 보통 칵테일 베이스로 이용되고, 모히또를 만들어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이트 럼 1000ml 가격 : 2~3만원대 ABV : 40%

 

7. Cachaca 51

브라질의 국민주라고도 불리는 대중적인 증류주입니다. 브라질 소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내에 들어온지는 몇 년 안되었지만, 특유의 풍미와 단맛이 일품입니다.

럼과는 원재료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럼으로 분류합니다.

카이피리냐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카이피리냐는 꼭 카샤샤51로 만들어야 합니다. 브라질 대통령이 법으로 정해 놓을 정도로 사랑하는 국민주입니다.

700ml 가격 2~3만원대 / ABV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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