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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의 삶/칵테일 이야기

칵테일을 위한 술의 종류 그리고 홈바를 위한 술 추천

by 여행하는광텐더 2020. 1. 29.

안녕하세요 여행하는광텐더입니다.

 

최근 음주 트렌드는 밖에서가 아닌, 집에서 즐기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나만의 홈바(home bar)를 만드는 것이 꿈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막연히 모든 술을 놓아야 바(Bar)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거 같은데, 홈바(Home Bar)는 내가 좋아하는 술 몇 병만 놓는 것으로 멋진 Bar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술을 구입해야 할까요?

 

칵테일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술들을 물론 술의 종류는 더 많지만 가장 많이 쓰이고 유명한 술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보드카(Vodka)

감자, 밀 또는 당이나 전분이 포함된 재료로 만든 증류주입니다.

대표 브랜드 : 앱솔루트(Absolut), 케텔원(Ketel One), 그레이구스(Grey Goose), 스미노프(Sminoff) 등

알코올 도수 : 40%

2.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

옥수수가 51%이상 들어간 혼합 곡물로 마든 증류주로 미국에서 생산됩니다.

대표 브랜드 : 짐빔(Jim Bim)

알코올 도수 : 최소 40%

3.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

보리 맥아를 사용하여 최소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증류주로, 스코틀랜드에서만 생산됩니다. 크게 블렌디드 위스키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 브랜드 : 조니워커(Johnnie Walker), 맥켈란(Macallan)

알코올 도수 : 최소 40%

4. 럼(Rum)

당밀이나 사탕수수의 즙을 발효시켜 증류한 증류주입니다.

대표 브랜드 : 바카디(Barcardi), 하바나 클럽(Havana Club)

알코올 도수 : 최소 40%

5. 진(Gin)

곡물을 증류해 만든 증류주에 주니퍼베리와 다른 향신료를 첨가한 무색의 투명한 증류주입니다.

대표 브랜드 : 핸드릭스(Hendrick's), 고든(Gordon)

알코올 도수 : 최소 37.5%

6. 테낄라(Tequila)

아가베(용설란)로 만든 증류주로 숙성 정도에 따라 블랑코(Blanco_바로 병입)-레포사도(Reposado)-아네호(Anejo)로 구분됩니다.

대표 브랜드 : 호세쿠엘보(Jose Cuervo), 패트론(Patron)

알코올 도수 : 35~55%

7. 트리플 섹(Triple-Sec)

오렌지 껍질을 3번 증류에 만든 리큐어입니다.

대표 브랜드 : 쿠엥트로(Cointreau)

알코올 도수 : 40%

8. 베르무트(Vermouth)

허브로 향을 내고 캐러멜로 색을 낸 와인 베이스의 식전주입니다.

대표 브랜드 : 마티니(Martini)

알코올 도수 : 14.5~22%

9. 칼바도스(Calvados)

사과나 배로 만든 술을 증류해 만든 노르망디 지방의 브랜디입니다.

대표 브랜드 : 크리스티앙 드루엥(Christian Drouin)

알코올 도수 : 최소 40%

10. 코냑(Cognac)

브랜디의 일종이나 이 술은 프랑스 샤랑트 지역에서 생산되어야만 하고, 화이트 와인을 2번 증류한 뒤 오크통에서 최소 2년 반 이상 숙성시켜야 코냑이 됩니다.

대표 브랜드 : 레미 마르탱(Remy Martin), 마르텔(Martell)

알코올 도수 : 최소 40%

11. 압생트(Absinthe)

고흐의 술로도 유명한 압생트는 녹색의 요정 또는 푸른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는 허브로 만든 술입니다.

대표 브랜드 : 페르노(Pernod)

알코올 도수 : 40~90%

12. 캄파리(Campari)

과일, 향신료, 식물 뿌리 추출물을 베이스로 만든 붉은색을 띤 씁쓸한 맛의 리큐어입니다.

알코올 도수 : 25%

13. 샤르트뢰즈 그린(Chartreuse Green)

130여 종의 식물과 꽃을 사용해 만든 리큐어입니다.

알코올 도수 : 55%

 

이밖에도 깔루아, 베일리스 아이리쉬 크림, 큐라소 등 다양한 리큐어와 술들이 칵테일 제조에 사용됩니다. 사실 칵테일의 재료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거라면 어떤 걸 써도 무방합니다. 최근에는 차, 티를 접목한 티 칵테일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단 칵테일을 제조할 때 기본이 되는 술이 없다고 마음대로 다른 술로 만들었다가는 최악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각자의 술마다 개성이 있는 본연의 향과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만의 홈바를 만들기 위해서 모든 술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고 알고 싶은 술을 차례로 구매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나의 취향을 알게 되고 나만의 홈바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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