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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의 삶/칵테일 이야기

바 그리고 홈바 관리하는 법 / 칵테일 재료들의 관리

by 여행하는광텐더 2020. 1. 30.

안녕하세요 여행하는광텐더입니다.

 

바(Bar)매장을 관리하는 바텐더라면 혹은 집에 나만의 홈바(Home Bar)를 만들었다면 이제 부터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바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최상의 술/칵테일을 마실 수 있을지, 그저 그런 술/칵테일을 마실지가 결정 되기 때문입니다.

 

1. 보관방법

와인은 병을 눕혀 코르크가 젖게해 보관하지만, 증류주 병은 절대로 보관하면 안됩니다. 와인보다 알코올 도수가 쎈 술들은 코르크 마개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절대로 눕혀서 보관하면 안됩니다.

2. 온도

누구나 알듯 술은 너무 덥지도 춤지도 않는 장소에 햇빛이 들어오지 않게 보관해야 합니다. 너무 따듯한 장소나 햇빛이 직사광선으로 들어오는 곳은 증류주 색이 변하거나 향이 날아가고, 심지어 변할 수도 있습니다. 

3. 밀봉

칵테일을 제조하거나 증류주를 마실 때는 푸어러(Pourer)를 이용해 쉽게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것은 남은 증류주를 최대한 밀봉하여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 이용한 증류주는 반드시 원래의 마개로 닫아놓아야 하고, 추가로 더 밀봉할 수 있는 재료들이 있다면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라핀 필름같은걸로 밀봉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4. 술의 양

병 안에 술이 1/3 이하로 남아 있다면 이 술을 작은 병에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술과 산소가 접촉하는 면적이 줄어들어 술의 향이 변화하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어중간하게 남은 술은 그자리에서 다 마시는게 좋겠죠?^^;

5. 칵테일용 술의 구매

칵테일을 만들 때 기본 베이스가 아니라면 소량만 이용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소량만 쓰는 술을 굳이 큰병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 소량으로 사용하는 술들은 최대한 작은 병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술병의 관리

술병은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미관상 먼지가 쌓여 있는것이 보기도 싫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술병에 묻은 술들 때문에 파리같은 벌레들이 꼬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생상 좋지 않겠죠?

7. 보관기간

보드카, 위스키, 진, 테킬라, 럼, 리큐어 등의 술들은 1년 이상 보관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제대로된 보관방법으로 보관한다면 말입니다. 보관시 당연히 개봉한 날짜를 기입하고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칵테일 재료중 보관기간에 신경써야 하는 재료들은 베르무트(냉장보관 2개월 내외), 시럽류(냉장보관 1개월 내외), 크림 베이스 리큐어(냉장보과 1년), 과일주스(냉장보관 2~4일)로 반드시 날짜와 보관장소를 신경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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