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테일(Mocktail)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 있습니다. 목테일은 바로 논알콜 칵테일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목테일(Mocktail)을 마실까요?
믹솔로지 세계는 탄탄한 역사를 바탕으로 하지만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언제나 유행과 함께 해왔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주로 임신한 여성이나 어린이가 목테일 애호가일 것 같지만, 착각일 뿐입니다. 음식에 대한 중요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칵테일바에서 꼭 갖춰야 하는 메뉴 중 하나가 목테일입니다. 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부터, 어린이 그리고 과음하고 싶지 않은 사람까지 모두를 위한 칵테일이 바로 목테일입니다.
목테일(Mocktail)은 힙한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알콜 칵테일을 주문하면 칵테일을 모독하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매우 흔해졌고 오히려 믹솔로지스트, 바텐더들에게 자신만의 창작 목테일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좀 더 독창적인 수제 시럽, 제철과일, 새로운 풍미의 재료 등을 이용하여, 알코올이 없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는 기발한 레시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알코올 없이 알코올의 풍미를 만들 수 있나요?
알코올 없이 알코올의 풍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 믹솔로지스트, 바텐더의 과제입니다. 다행히 시대가 거듭하며 새로운 재료들이 탄생하고 있기 때문에 목테일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진을 대신할 수 있는 재료로는 레몬그라스, 펜넬, 타임, 월계수 잎, 염장 올리브를 베이스로 만든 농축액인 시트러스 블렌드(Citrus Blend)가 있습니다. 또는 무알코올 증류주인 시드립(Seedlip)을 써도 좋습니다. 레몬 껍질과 향신료를 소량의 알코올과 함께 증류해서 만든 것인데, 알코올은 날아가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한 설탕, 칼로리, 인공향료도 없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잘 만든 목테일은 일반 칵테일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풍미를 갖고 있습니다.
목테일(Mocktail)을 마실 때 사기를 조심해요!
목테일이라고 해서 알코올이 없는 칵테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간혹 목테일을 무시하고 저렴한 무알코올 칵테일로 메뉴에 두고 판매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 바는 당장에 피해야 하고, 목테일 한잔 한잔에 정성을 다해 일반 칵테일만큼 풍미를 갖춘 목테일을 서비스하는 바를 찾아야 합니다.
목테일(Mocktail)의 가격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목테일은 칵테일에서 가장 중요한 증류주가 빠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가격도 낮아져야겠지요? 보통은 일반 칵테일의 가격의 2/3 정도로 책정됩니다. 이유는 믹솔로지스트와 바텐더의 경험과 노하우, 기술, 서비스는 공짜가 아니니까요.
유명한 목테일 레시피 추천 사이트
https://www.townandcountrymag.com/leisure/drinks/how-to/g785/best-mocktail-reci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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