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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르(Liqueur)의 정의와 분류 그리고 크렘(Creme)과의 차이 1. 리큐르(Liqueur)의 역사 중세시대 리큐르는 건강을 위해 마시는 음료였습니다. 이름을 히포크라스(Hypocras)라고 했는데, 히포크라테스가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레시피는 간단하며 와인, 꿀, 시나몬 등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리큐르와 함께 10가지 향신료와 허브를 넣은 와인인 가라오피라텀(Garhiofilatum)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장거리 운송 및 보관을 위해 와인에 향신료를 넣어 리큐르를 만들었으며, 수도사들은 자신들이 만든 브랜디에 리큐어를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아 냈습니다.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리큐르를 프랑스에 전한 것은 앙리 2세의 부인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입니다. 이후 장미 베이스의 로솔리오(Rosolio)를 시작으로 리큐어는 발전은 .. 2020. 2. 6.
칵테일 쉐이킹 vs 스터링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제임스 본드는 왜 쉐이킹 마티니를 주문했을까?) 영화 007에서 제임스 본드는 마티니를 쉐이킹해달라고 주문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원래 레시피대로라면 마티니는 스터링을 해서 만드는 칵테일 입니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는 굳이 쉐이킹 방식으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그 이유를 오늘 알 수 있게 됩니다. 1. 쉐이킹(Shaking) 이란? 쉐이킹은 모든 재료들이 칵테일의 최종 풍미에 완전히 섞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쉐이킹하면서 강한 진동으로 얼음이 더 많이 부서지고 결과적으로는 많이 희석됩니다. 또한 쉐이킹을 하면서 공기가 들어가 거품이 생기고 막 따라낸 칵테일이 약간 탁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과일주스, 크림 베이스 리큐어, 시럽, 사워 믹스, 달걀, 유제품, 걸쭉한 재료가 포함된 칵테일에 주로 사용되는 기법입니다. 대표 칵테일 .. 2020. 2. 4.
젤리로 먹는 칵테일 젤로 샷(Jell-O Shot) / 이색 칵테일 안녕하세요 여행하는광텐더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재미있는 칵테일을 하나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젤리형태는 마시는?아니 먹는 칵테일인 젤로 샷(Jell-O Shot)입니다. 미국 영화와 드라마에 많이 나와 대중화된 칵테일 형태로, 미국 대학생들이 파티에서 많이 마시는 칵테일 중 하나 입니다. 젤리 형태로 만든 칵테일로 그냥 삼키면되는 매우 간편한 칵테일 입니다. 현재는 매우 다양한 레시피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고, 오래전 만들어진 젤로 샷 칵테일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렉트릭 젤로(Electric Jello) 만드는 법 1. 물 120ml를 냄비에 넣고 끓인 뒤 젤라틴 파우더를 넣는다. (국내에서도 판매 되고 있는 젤로파우더 이고 그냥 젤라틴 파우더 혹은 젤리 믹스 등을 써도 무방합니다.).. 2020. 2. 3.
칵테일에서 '제스트(Zest), 오렌지 껍질'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안녕하세요 여행하는광텐더입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칵테일에 쓰이는 '제스트(Zest)'?는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건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스트(Zest)는 단순히 칵테일의 장식용이 아닌 다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제스테(Zester)는 [껍질을 벗긴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칵테일에서는 [짜내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보통 감귤류(오렌지, 라임, 레몬 등)의 껍질에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해 칵테일에 터치를 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제스트를 만들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능숙한 바텐더라면 작을 칼로 제스트를 만들지만, 집에서 하는 홈텐더분들이나 초보 바텐더 분은 다치지 않기 위해 필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제스트 만드는.. 2020. 2. 2.
슈터(Shooter) 칵테일, 그리고 플로팅(Floating) 기법 안녕하세요 여행하는광텐더입니다. 저는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중입니다. 어제 보드카를 마시고 기절을 해버렸네요...보드카가 정말 쌉니다. 한병에 7~8천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ㅎㄷㄷ 자, 그럼 이제 본론!! 슈터(Shooter) 칵테일의 핵심은 액체가 서로 섞이지 않게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비중차이가 크지 않은 재료를 쌓아 올릴 때에는 바텐더의 테크닉이 필요합니다. 슈터(Shooter) 칵테일은 플로팅(Floating)기법을 통해 만들어지고, 서로 다른 색깔의 증류주나 리큐어를 층층이 쌓아올려 마치 무중력상태인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보통은 한번에 들이켜 마시거나, 불을 붙여 빨대로 빨아 먹습니다. 그렇다면 슈터 칵테일은 어떤 원리로 만들까요? 슈터 칵테일은 여러종류가 있고.. 2020. 2. 2.